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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취한 채로 집에 돌아왔다.
옷을 벗을 새도 없이, 침대가 나를 덮쳐왔다.
일하는 건 힘들지 않았지만, 오히려 이어지는 회식이 나를 힘들게 했다.
내가 술이 약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강하지도 않다는 걸 강제적인 회식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일할 때는 쌓인 업무를 처리하며 잊을 수 있었지만,
...
알코올은, 사람을,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문제는, 회식도 업무의 일환이었다는 것이었다.
신입인 나로서는,
이 회사에 열정을 가지고 뼈를 묻으려고 하는 나로서는,
그리고, 나의 목적을 위해서는-
회식 자리는 결코 빠질 수 없는 업무의 연속과 같은 곳이었다.
술도 약하면서 그걸 그렇게 다 받아 마시냐고,
한숨을 쉬는 그의 모습이 눈 앞에 그려지는 듯 했지만.
애써 머리 속을 비우려고 노력하며 지우려고 노력하며 한 잔, 두 잔 술을 비워나갔다.
눈치채지 못하게 화장실을 가서 속을 게워낸 것만도 수십차례였을 것이다.
화장실에서 술기운에, 변기를 붙잡고 울며,
눈물이 떨어지는 수면에서 파문을 보며 그를 생각했다.
눈물로 앞이 흐려져, 그의 모습이 눈앞에 잘 그려지지 않았다.
눈을 감아 보았지만, 껌껌하여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모습이 아니라
내가 해야하는 일, 해야만 하는 일,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하려 노력했다. ..잘, 되진 않았지만.
모든 건, 그를, 다시 볼 그 순간을 위해.
...
나는, 오늘도 취한 채로 집에 돌아왔다.
옷을 벗을 새도 없이, 침대가 나를 덮쳐왔다.
부드러운 이불에 감겨, 눈을 감았다.
이불의 감촉이, 그의 손길을, 부드러운 그의 검은 머리칼을 연상시켰다.
왠지 그의 향기가 나는 것 같았다.
그의 향기에 감싸이는 상상을 하며, 나는 수마에 빠져들어갔다.
.. 그를 꿈속에서 만나기를 기대하며.
아 이걸 떠올랐을때 바로 썼어야했는데 ㅠㅠㅠ
이틀후에 적으니까 벌써 떠올랐던 글이 다 뇌리속으로 사라지는.. 매직... ㅠㅠㅋㅋ
떠올랐던거 하나 더 있는데 이것도 적으면 기억안날거같아요 퓨ㅠㅠㅠ
쓰다보니까 먼가 점점 원래 쓰려고 헀던거랑 다른 방향으로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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